ACOUSTIC DAYS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그림차처럼, 방안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오후의 음악.
써스데이 아일랜드와 노래하는 장윤주가 만났다.
<NYLON > 2014. 11
ACOUSTIC DAYS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그림차처럼, 방안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오후의 음악.
써스데이 아일랜드와 노래하는 장윤주가 만났다.
<NYLON > 2014. 11
SUPER TWIN
8월 16일 밤 11시,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 & GIRLS>의 서막이 열린다.
코리아 패션계의 중심에 서 있는 톱 모델 장윤주, 김원중이 MC로 나섰다.
두 톱 모델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눈빛,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라.
<1st Look>Jul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난 나의 길을 갈 뿐이다.
어떤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따뜻한 감성이나 밝은 에너지,
모델로서 훈련된 감각들, 그런 것들을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다면 소신껏 내 길을 가고 싶다.
장윤주.
–
ELLE
2014 02
Photography 홍장현
윤주만 할 수 있는, 엄청난 일들
윤주의 무한 에너지
톱 모델인 건 변함없지만 경계를 넘어선 지는 오래다.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고 직접 부르는, 2집 앨범을 낸 싱어송라이터.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를 통해 매일 밤 잠 못 드는 누군가를 채워주는 목소리.
벌써 5시즌째 MC이자 멘토로 활동하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의 얼굴.
베이식한 아이템만 골라 입지만 그래서 더 스타일 교과서로 모자람이 없는 패션 아이콘이자 디자이너들의 뮤즈.
최근 첫 영화 촬영을 마치며 배우 타이틀까지 추가한 장윤주.
그 모두를 아우르며 그녀가 말한다. “나는 표현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지켜보는 쪽에서도 동감.
장윤주의 표현 방식은 파고들수록 매력적이다.
“가장 대중적 모습은 모델이나 예능이겠지만, 저를 좋아하는 팬들은 글이나 음악적인 감성을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을 더 많이 어필하고 싶다기보다는 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저의 감성적인 부분들,
진짜 모습들이 통한다는 게 굉장히 힘이 돼요. 그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잘 가져가고 싶어요.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모델로서, 한 여자로서 소통이 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감사한 일이죠.
제 일기장에는 미래보다 현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해요. 현재로선 주어진 일을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우선이죠.
그것들이 하나씩 쌓여 뭐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또 ‘자연스럽게’를 지향하거든요.” _ 장윤주
GRAZIA
슈퍼푸드 시대의 고유명사, 장윤주
슈퍼푸드의 시대는 요란한 허영으로 가득 차 있다.
안식과 위안이 필요한 시대의 장윤주는 마치 그녀의 노래처럼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시간을 살아간다.
장윤주는 여러 번 함께 만난 미팅 자리에서 따뜻하고 솔직한 화보를 찍고 싶다고 했다.
강렬하고 도발적인 재능으로 가득 찼던 패션 사진들에서 벗어나, 잠시 일상으로의 일탈을 꿈꾸는 듯했다.
하지만 촬영장에 도착한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영화 <펄프픽션>의 우마 서먼처럼
늘씬한 다리를 교차시키며 춤을 추더니, 골반을 흔들며 사라졌다.
또 조명이 터지는 순간마다 아직 스며들 여지가 많은 보송보송한 스펀지 같았다가도
조명을 끄고 요리에 대해 말할 때는 적당한 온도에서 풍부한 햇살과 빗물, 바람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파란 채소로 변신했다.
잠시 쉬는 순간까지도 타인의 함박웃음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치는 코미디언이 되었다.
반영구 배터리가 몸에 이식된 여자 같았다. 그게 장윤주라는 여자에 대한 소회다.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갈피도 잡히질 않았다. 굳이 하나로 비유하자면 그녀는 투명한 틀을 가진 액자였다.
어떤 사진이나 그림을 넣든 잘 소화해내지만 자신의 투명함만은 늘 간직하고 있는.
한국에서 장윤주만큼 모델로서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은 없다.
온몸의 세포를 열어 깊은 곳의 감정을 길어냈고 관습을 벗어 던졌으며 한계를 넘어섰다. 런웨이든 무대든 발을 딛기만 하면 거침없이 나아갔다.
이런 모습을 떠올린다면 장윤주와 요리의 상관관계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를 잘 들여다보면 그 의문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나는 평범해요. 밥도 잘 먹고요. 눈물도 많아요. 나는 여자예요. 걷기를 좋아하죠. 편한 차림으로 불편한 힐은 벗고 화장은 잘 안 해요.
평범한 여자예요. 그대 어깨 기대어 온종일 노래를 불러요. 그런 날 안아줘요. 이대로 난 좋아요.”
장윤주의 1집 앨범인 <Dream>의 ‘I’m Fine’ 가사다. 어찌 보면 허영으로 치부할 수 있는 하이패션을 벗고
화장을 지운 장윤주는 과장이 아닌 본래의 슈퍼푸드가 가지고 있는 영양분처럼 가식적이지 않고 일상적이었다.
돌담길을 따라 자란 가을의 코스모스 같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인위적이고 장식적인 요리를 원하거나 지향하지 않아요.
저는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차려놓고 함께 나눠 먹는 걸 보고 컸죠.
그게 저라는 여자예요. 앞으로도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요.”
어느 길목에 서 있는 장윤주의 내일은
이제 그녀는 더 새로운 자아를 구상하고 있다.
“페인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형태가 될 수도 있지만 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온전한 뮤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평소 그녀가 좋아했고 동경하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과의 협업 형태다. 물론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
아직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뻗어나갈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말할 때는 오로지 말 속으로 들어가라, 걸을 때는 걷는 그 자체가 되어라, 죽을 때는 죽음이 되어라.”
그녀는 항상 그래왔다. 무엇을 하든 무엇이 되었다. 그런 모습이 바로 셀러브리티 장윤주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셀러브리티라는 단어 자체를 제대로 해석 못 하는 것 같아요. 저조차도 잘 모르겠어요.
모든 미디어에서 셀러브리티를 연예인과 동급의 의미로 취급해요. 사실 사전적으로는 명사라는 뜻이잖아요.”
사실 그녀가 궁금해하는 셀러브리티의 정의는 본인이 데뷔 후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으로 충분히 보여줬다.
가장 장윤주다운 모습이 그 정의였다.
THE CELEBRITY
The Model Issue #A Woman
여자 장윤주를 다시 만나다.
사이이다와 나는 개인적인 작업을 함께 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어느새 파트너를 넘어 친구가 되고,
그래서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모델로서 화보를 찍을 때와 개인적으로 나의 모습을 찍을 때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패션 화보는 모델과 사진가 사이의 긴장감, 무드가 트렌드와 함께 사진에 녹아나야 하고,
개인적인 사진은 그에 비해 편안하다 보니 감성적인 이미지가 더해진다.
소박하고 아날로그적인, 본래의 나의 모습. 그런 여자 장윤주의 모습은 누구보다 사이이다가 잘 포착해낸다.
/ 장윤주
화려하고 멋지고 우월한 윤주는 수많은 포토그래퍼가 훌륭하게 담아냈다.
10년 넘게 윤주와 친구로 지낸 나는 그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소박하고 담백한 멋의 그녀를 안다.
윤주는 화려한 세계에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것 같다.
나는 그런 진솔한 이미지를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
/ 사이이다
각 잡지 않고 최대한 힘을 덜어낸 채 촬영했다. 보편적으로 멋있는 모습을 담기보다는 윤주의 내추럴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으니까.
해질 무렵의 빛을 많이 이용했고 그래서 조금은 러프한 사진이 완성됐다. 모델에게 훅 들어가는 느낌이 아닌, 거리를 두고 보는 사진이다.
/ 사이이다
둘이 사진집을 내보자 했는데, 지금은 잠시 미뤄둔 상태다.
굳이 새로 찍지 않아도 그동안 오랜 시간 함께하며 기록해둔 좋은 사진들이 참 많더라.
사이이다가 한결같이 나를 애정 어린 눈으로 찍어주는 건 나로서는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 장윤주
Marie Claire
LUCKY GIRL, IT’S YOU!
Jang Yoonju x Lucky Chouette
LUCKY GIRL은 럭키 슈에뜨가 사랑하는 뮤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캡슐 라인이다.
그 첫 번째 컬렉션을 함께한 럭키걸은 럭키 슈에뜨의 오랜 친구이자 걸들의 스타일 아이콘인 모델 장윤주다.
럭키 슈에뜨와 장윤주가 함께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의 주제는 클래식 코트.
장윤주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여 장윤주만의 우아한 스타일을 살린 네 가지 핏의 코트를 완성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는 아워글래스 코트, 어깨를 포근하게 감싸는 코쿤 코트, 시크한 스트레이트컷 코트
그리고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오버사이즈 코트와 함께 장윤주가 평소 코트 안에 즐겨 입는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잘 만든 클래식 코트와 기본에 충실한 베이식 아이템이라는 코트 스타일링 노하우를 LUCKY GIRL 컬렉션에 담아낸 것이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스웻셔츠, 데님 팬츠, 니트 드레스 등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들에서
심플하면서도 언제나 소녀 같은 장윤주의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https://www.kolonmall.com/LUCKYCHOUETTE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 & GIRLS
On Style
2014. 08. 16 –
진행 | 장윤주, 김원중
MBC 무한도전
<IF 만약에>
_
‘무도’ 노홍철·장윤주, ‘우결’도 진짜 사랑일수 있구나
방송인 노홍철과 모델 장윤주가 ‘무한도전’을 통해 가상 결혼을 했다.
불과 하루 밖에 되지 않는 가상 결혼이었지만, 두 사람의 수줍은 가상 결혼은 마치 진짜 연애를 보는 듯한 설렘 가득했다.
두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상 결혼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진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거뒀다.
이들은 지난 3주 동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마치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윤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이름만 연신 외쳐대는 노홍철의 당황스러운 표정과 어색한 기운을 떨치기 위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윤주의 배려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었다.
때문에 진짜 교제를 하길 바라는 시선이 이어졌고, 이들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는 마치 진짜 감정인 것마냥 시청자들을 호들갑 떨게 했다.
가상 결혼이라는 구성 하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오묘하게 오고가야 재밌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른 커플인 것.
장난 같은 가상 상황에 빠져든 노홍철과 장윤주의 미묘한 로맨스는 현실인 것마냥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노련한 방송인 노홍철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장윤주의 거침 없는 적극성이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모습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했다.
OSEN/ 2014.01.19/ 표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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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을 머쓱하게 만든 ‘무도’ 노홍철·장윤주
MBC <무한도전>의 ‘IF 만약에’ 특집은 여러 모로 같은 방송사의 <우리 결혼했어요>와의 비교점을 만들었다.
노홍철과 장윤주의 가상 결혼 설정은 마치 <우결>의 패러디를 보는 것 같았고,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결>의 가상결혼을 풍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무도> 특집의 노홍철, 장윤주 가상부부의 관계 설정은 <우결>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어차피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이상, 굳이 진짜라고 강변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차라리 가짜라고 주장함으로써 그 속에서 발견되는 진짜를 기대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흥미로울 수 있다.
Entermedia/ 2014.01.13/ 정덕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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