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ZAAR

벌써 24년 차 모델이에요. 감회가 어때요?
저뿐 아니라 모델들이 다음 스텝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사실은 ‘모델 안 하면 뭐 하지?’란 생각을 안 한 지 오래 된 것 같아요. 오늘 촬영도 재미있고 편했어요. 이 일을 하며 결과물 만드는 과정이 이제는 다른 걸 하는 것보다 좋아요.

너무 많이 듣는 질문일 텐데, 자기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어요. 꾸준함과 반복 속에 철학이 있고 깊이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운동도 계속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PT와 필라테스를 병행하는데 최근에는 현대무용을 배우고 있어요. 제 스스로 몸을 잘 쓰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커요. 나라는 사람이 유연했으면 좋겠거든요.

모델로서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건 화려한 것보다는 심플한 것 그리고 그 심플함 안에 단아한 느낌이 담긴 게 좋아요. 요즘에는 포인트 아이템을 사용하는 걸 즐겨요. 베이식한 룩에 한두 개 정도를 스트리트 아이템으로 착용하거든요. 이런 믹스매치가 훨씬 더 어려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 옷을 깨끗하게 잘 관리해서 입는 거예요. 잘못 관리하면 옷이 금방 낡아버리고 형태가 틀어지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입었을 때 태가 좋질 않죠.

<BAZAAR> Apr.

  • 에디터 이지영
  • 포토그래퍼 목정욱
  • 메이크업 고원혜(고원)
  • 헤어 최고(고원)
  • 스타일링 곽지아
  • 어시스턴트 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