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IF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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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노홍철·장윤주, ‘우결’도 진짜 사랑일수 있구나 
방송인 노홍철과 모델 장윤주가 ‘무한도전’을 통해 가상 결혼을 했다.
불과 하루 밖에 되지 않는 가상 결혼이었지만, 두 사람의 수줍은 가상 결혼은 마치 진짜 연애를 보는 듯한 설렘 가득했다.
두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상 결혼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진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거뒀다.

이들은 지난 3주 동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마치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윤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이름만 연신 외쳐대는 노홍철의 당황스러운 표정과 어색한 기운을 떨치기 위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윤주의 배려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었다.

때문에 진짜 교제를 하길 바라는 시선이 이어졌고, 이들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는 마치 진짜 감정인 것마냥 시청자들을 호들갑 떨게 했다.
가상 결혼이라는 구성 하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오묘하게 오고가야 재밌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른 커플인 것.
장난 같은 가상 상황에 빠져든 노홍철과 장윤주의 미묘한 로맨스는 현실인 것마냥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노련한 방송인 노홍철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장윤주의 거침 없는 적극성이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모습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했다.

OSEN/ 2014.01.19/ 표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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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을 머쓱하게 만든 ‘무도’ 노홍철·장윤주
MBC <무한도전>의 ‘IF 만약에’ 특집은 여러 모로 같은 방송사의 <우리 결혼했어요>와의 비교점을 만들었다.
노홍철과 장윤주의 가상 결혼 설정은 마치 <우결>의 패러디를 보는 것 같았고,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결>의 가상결혼을 풍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무도> 특집의 노홍철, 장윤주 가상부부의 관계 설정은 <우결>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어차피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이상, 굳이 진짜라고 강변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차라리 가짜라고 주장함으로써 그 속에서 발견되는 진짜를 기대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흥미로울 수 있다.

Entermedia/ 2014.01.13/ 정덕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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