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Book
서은영과 장윤주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


2006. 08
Writing 장윤주, 서은영
Publication SIGONGSA 

대한민국에서 가장 옷을 많이 입어본 모델 장윤주와 가장 옷을 많이 입혀본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들려주는 스타일 이야기.
스타일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것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가꾸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스타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정의를 내린다.
그동안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기 위해 거쳤던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만들어진 구체적인 스타일 가이드까지 함께 담았다.



1.

스타일은
우리가 매일 아침 세수를 하면서 바라보는 거울 속 내 얼굴과 같다.
그날 아침 컨디션에 따라 거울 속 내 모습은 변한다.
비가 오는날, 화창한 날, 어제 본 영화, 꿈, 시간의 여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스타일은 오늘이다.' 


2.

스타일은 나를 보여주는 시작이다.
나의 성격, 나의 취향, 나의 생활, 나의 이상,
나의 친구, 나의 체형, 나의 직업, 나의 재능,
나의 여자, 나의 남자까지도
내 눈을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제일 먼저 나를 판단할 수 있는 것
첫 인상과도 같은 것!
스타일,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이다.


3.

진주는 여자다. 다이아몬드를 하는 남자는 있어도 진주를 하는 남자는 없다.
진주는 여자이기에 우아하고 어떤 때는 슬프기까지 하다.


4.

여자들의 몸매에 대한 열정은
사랑하는 남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는
상관없이 강렬하고 완고한 것이다.


5.

가끔 옷이 사람을 입을 때가 있다.
내가 뿜어내는 것들이
결고 내가 입은 옷보다 초라해서는 안 된다.


6

세상에는 수많은 형식과 방법의
스타일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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